김 위원장은 6자회담 참가국들이 영변 핵시설 폐쇄를 위한 초기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북핵시설 폐쇄, 봉인을 앞둔 시점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했습니다.
양 부장은 후진타오 주석의 구두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2.13 합의 초기 단계 이행을 앞당기고 6자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6자회담 모든 당사국들은 영변 핵시설 폐쇄를 위한 초기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한반도의 상황이 완화되는 일부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 2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 중인 양 부장은 박의춘 신임 북한 외무상과 김영일 총리와 이미 회담했습니다.
양제츠 방북에 이어 다음주 후반로 예상되는 IAEA 감시단의 방북, 그리고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지면서 북핵 해결과정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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