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훈 전 수석 검찰 출석, 19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 후 오늘(1일) 귀가
박범훈 전 수석 검찰 출석, 박범훈 전 수석 검찰 출석
박범훈 전 수석 검찰 출석, 피의자 신분으로
박범훈 전 수석 검찰 출석, 19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 후 오늘(1일) 귀가
중앙대 특혜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박범훈 전 수석 검찰 출석 소식이 전해졌다.
교육부에 외압을 행사해 중앙대에 특혜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이 밤샘조사를 받고 1일 새벽 귀가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초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날 박범훈 전 수석은 19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짧게 답했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을 상대로 청와대 재직 시절 중앙대 캠퍼스 통합과 적십자 간호대 인수 등을 성사시켜달라며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또 그 대가로 두산으로부터 금품이나 특혜를 받았는지도 캐물었다.
토지를 기부해 설립한 중앙국악연수원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뭇소리 재단 소유로 만들어 편법 증여를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했다.
박 전 수석이 총장으로 재직하던 2008년, 우리은행과 주거래은행 연장 계약을 하면서 받은 기부금 100억 원가량을 유용한 정황도 포착된 상황. 하지만, 박 전 수석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필요한 경우 박 전 수석을 추가 소환하고, 이르면 다음 주 초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 조사 결과에 따라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소환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박 전 수석은 2012년 8월 중앙대가 '본ㆍ분교 통폐합' 승인을 받은 과정에 압력을 넣은 혐의(직권남용)를 받고 있다. 중앙대는 캠퍼스 통합과정에서 2012년 12월 단일교지 승인을 받아 부담해야 할 수백억원대 대학부지 매입비용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수석은 또 '적십자학원 법인합병' 안건이 승인을 받은 과정에도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가 2012년 2월 중앙대가 3년제인 적십자간호대
검찰은 두산그룹이 재단에 이권을 끌어오는 대가로 박 전 수석에게 보상을 줬다고 보고 있다. 박 전 수석은 지난해 3월 두산엔지니어링의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또 그가 두산이 소유한 동대문 상가의 지분을 적정가격 보다 싸게 분양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