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북한이 새로운 로켓 발사 지휘소를 공개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요,
이 지휘소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저택 바로 앞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3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직접 둘러봤다며 공개한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위성관제종합지휘소.
북한은 우주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장거리 로켓 발사 실험을 위한 시설로 분석했습니다.
그런데 이 시설이 김 제1위원장의 저택 바로 앞에 위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해 9월 말 평양의 위성사진에 지휘소 조감도와 똑같이 생긴 시설이 찍혔는데 이곳에서 불과 400m 떨어진 곳에 있는 넓은 건물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저택입니다.
김 제1위원장의 저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즐겨 찾던 별장 중 하나로 그 주위에는 북한 고위간부들의 집들도 모여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집 바로 앞에 지휘소를 세운 것은 김 제1위원장이 자주 드나들며 장거리 로켓 발사 실험을 지휘 감독하기 위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