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인제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고소 취하 문제가 정리되지 않는 가운데, 이명박-박근혜 캠프는 새로운 공방에 들어갔네요?
답)
이명박 캠프에서는 대운하 보고서 유출 과정에 박근혜 캠프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언론 보도 이전에 박 전 대표 캠프가 보고서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어제 경찰 수사 결과를 인용한 역공입니다.
진수희 이명박 캠프 대변인은 같은 당의 경쟁후보를 죽이기 위해 야당의 예비후보가 정권과 야합한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보고서 존재를 유 의원에 알린 방석현 서울대 교수가 박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이라며 박 전 대표의 연루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박 전 대표측은 이 전 시장측의 금권선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 전 대표측은 경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돈 선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중앙선관위에 금권선거 방지책 실시 여부를 질의했습니다.
이 전 시장측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게 공식 설명에도 불구하고 전면 공세에 나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질문2)
범여권에서는 통합민주당이 소속 의원 워크숍을 열어 대통합 방안을 논의하고 있죠?
답변2)
네, 중도통합민주당이 오늘 오후 2시부터 의원 워크숍을 열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당 소속의원 전원이 참석해 대통합 방안과 대선승리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특히 범여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통합 움직임에 합류할 지 여부와 열린우리당의 당 대 당 합당 반대에 대한 의견 교환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석, 신중식 의원 등 통합민주당내 이른바 '대통합파'와 당 지도부와의 의견조율이 얼마나 이뤄질 지가 관건입니다.
대통합파 의원들은 그동안 당이 대통합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14일 쯤 탈당을 결행할 뜻을 내비친 상태입니다.
오늘 워크숍 결과에 따라 범여권 통합 작업은 중대 기로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3)
그런가 하면 천정배 의원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는데요?
답)
지난 1월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천정배 의원이 오늘 오전 11시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 천정배 / 의원
- "우리나라가 민생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대담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대담한 변화, 이것이 저의 슬로건입니다. 천정배는 민생강국의 희망엔진이 되겠습니다."
천 의원은 '민생 민주주의'를 통해 중산층의 삶을 개선시키고, 수구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대선에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육, 직장, 주거 등 3대 민생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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