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음달부터 공직자들의 기강문란 행위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17대 대선을 앞두고 공직자들의 정치권 줄대기와 문건 유출 등 기강 문란 행태를 중점 단속할 방침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접 주재한 '공직기강 관계장관회의,
초점은 임기말 국정관리를 위한 중점 관리 분야로 모아졌습니다.
우선 연말 대선 일정에 편승해 공무원들이 기강 문란 행태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계 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점검반은 공무원들의 기강해이와 정치권 줄대기, 문건유출 행태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본격적인 선거기간인 10월 이후 부터는 문건 유출과 캠프 방문 등 복무기강 문란 행태를 집중 점검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이번 선거에서도 일부 공직자들이 정치권에 줄서기라든지 문건 유출 등의 사례가 재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의 대선 중립은 더 말할 필요없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한 총리는 또 대선후보자의 공약을 검증하는것은 필요하나, 공직자들이 유출해서는 안된다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법무부는 '반부패 특별수사본부'를 중심으로 고위 공직자 비리 같은 4대 범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행자부도 지자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동안 민원처리 지연이나 불법·무질서 방치 등을 단속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초과 근무 수당을 받거나 관광성 해외연수를 중점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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