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 정상회담차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가 19일 종로구 청계천을 찾았다.
모디 총리는 이날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 안내를 받으며 청계광장에서 팔석담까지 이어지는 청계천변을 20여분간 둘러봤다. 청계천 방문은 인도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박 시장은 “서울의 도시경험을 인도에 수출해 나눌 준비가 됐다”며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혔고, 모디 총리는 “제가 (인도 구자라트주) 주지사로 활동했던 시절 청계천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화답했다.
모디 총리는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과거와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보고, 현장을 꼼꼼히 살펴봤다. 그는 박 시장에게 구자라트 하천 복원 사업에 대한 현지 사진을 보여주는 등 생태 개발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박 시장은 모디 총리에게 스마트 시티 구축 경험을 소개하며 서울이 인도 여러 도시와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도 양측이 서로 협력해
박 시장은 “모리 총리가 ‘디지털 인디아’, ‘클린 인디아’ 등을 주창했는데 이게 (모두) 도시와 연결된 것”이라며 “인도는 잠재력이 있고 도시경험도 많아 스마트시티 등에서 서울과 협력할 여지가 많은 국가”라고 향후 협력 기대감을 표명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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