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계파 청산'…1박 2일 워크숍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단합대회를 가졌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당을 살려보자는 토론이 이어졌는데 계파갈등을 치유하는 계기가 될지는 미미수입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밀짚모자를 쓰고 '배 솎아내기' 작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어제)
- "배가 어느 정도 커지면 이것을 봉지로 감싸주지 않습니까?"

이번 농사체험은 이종걸 원내대표 체제 출범 이후 마련된 '1박 2일 워크숍'의 깜짝 이벤트.

벼랑 끝에 몰린 당을 살려보자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6월 임시국회는 당 혁신을 통해 수권정당·대안정당으로 가는 비전을 꼭 제시해야 합니다."

김상곤 위원장이 이끄는 혁신위원회가 이번 워크숍에서 어떤 대안을 제시할지도 관심입니다.

▶ 인터뷰 : 김상곤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
- "지금껏 혁신위원회 같은 형태의 위원회가 반복돼온 것을 이번에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에 대해 문병호 의원은 "친노ㆍ비노의 프레임을 과감히 깰 수 있는 복안이 필요하다"고 전했고,

안규백 의원은 "원내정치 경험이 없는 김 위원장이 잘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