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해공군이 한데 모여 대규모 사격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우리 군의 화끈한 화력 훈련 현장을 김태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적의 기습침투가 포착되자 K-9 자주포의 사격이 시작됩니다.
현장음) 하나포 쏴! 둘포 쏴! 삼포 쏴!
130mm 다련장 로켓도 굉음을 내며 36발의 로켓을 불과 18초 만에 발사합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목표물을 초토화합니다.
K-9 자주포와 다련장 로켓이 배치된 해안 지역은 적이 침투할 어떠한 틈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탁춘민 / 육군 제12포병단장(대령)
- "우리 군은 실전적인 합동훈련을 바탕으로 도발현장, 전투현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가 완비돼 있으며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단호하게 즉각 응징하겠습니다."
산악지역으로 침투하는 적은 탱크와 헬기가 철벽 방어합니다.
우리 육군의 주력 K1A1 탱크가 연막탄으로 시야를 가리면 코브라 헬기가 기관포와 로켓탄을 발사해 적을 섬멸합니다.
K-21 장갑차의 추적은 단 한 명의 적도 침투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전은성 / 육군 제11사단(상병)
- "저희 할아버지를 포함하여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신 선배 전우들의 뜻을 이어받아 강한 훈련으로 조국 대한민국을 지킬 것을 다짐합니다. 화랑."
북한의 기습도발에 전차 한 대 없이 밀려났던 우리 군은 65년이 지난 지금 막강한 화력으로 적 도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