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일정 '전면 중단'

경선 과열로 인해 한나라당 합동 연설회 가 모두 중단됐습니다.
이에대해 이명박 후보측은 당 결정을 존장한다고 밝힌 반면 박근혜 후보측은 불만을 제기하며 또 다시 충돌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는 앞으로의 모든 대선후보 합동 연설회가 중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최구식 / 한나라당 경선관리위 대변인
-"오늘 이후로 예정된 합동 연설회의 모든 일정을 중단합니다. 광주 일정만이 아니고 그 이후 일정까지 모두 중단 합니다. "-

이후 캠프측에 과열방지를 위한 서약서를 받고 당으로부터는 양측의 싸움을 막을 수 있는 계획서를 받은 후 일정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후보측은 싸우는 모습을 더 이상 보이면 안된다며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당 밖에 비춰지는 공방 대신 당내 민주계의 핵심이자 5선인 김덕룡 의원의 지지를 이끌어 내며 세 확산에 주력했습니다.

인터뷰 : 김덕룡 / 한나라당 의원
-"이명박 후보를 우선 지켜내고 보호하는 것이 정권교체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반면, 박근혜 후보측은 추격의 흐름을 깨기 위한 결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 홍사덕 / 박근혜 캠프 선대위원장
-"전후 사정으로 판단컨대 우리의 추격전이 본격화 되고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아들자 어떻게 든지 리듬을 깨고자 하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

특히, TV 토론회 부터 합동연설회 중단까지 당 선관위가 이 후보측을 두둔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 알권리를 거부하는 밀실선거 돈선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중락 기자
-"막말에 몸싸움. 이후 경선일정 중단.
한나라당 경선이 과열을 넘어 파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