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가 52일 만의 총리 공백을 깨고, 드디어 임명됐습니다.
황 총리는 메르스 퇴치에 국무총리의 명운을 걸고 어제(18일)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장음>
"가 156표, 부 120표, 무효 2표로 국무총리 황교안 임명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 23일째, 황교안 신임 총리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됐습니다.
총리 공백 52일만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직후, 황 총리가 향한 곳은 국립중앙의료원.
▶ 인터뷰 : 황교안 / 국무총리
- "메르스 완치, 다 끝날 때까지 한번 같이 한번 달려가 보고…."
이어 황 총리는 메르스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고, 관리부실 병원은 즉각대응팀의 판단에 따라 우선 폐쇄하는 등 '선개선 후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임식 첫 일성도 역시 메르스였습니다.
▶ 인터뷰 : 황교
- "국무총리의 명운을 건다는 각오로 메르스를 조속히 종식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황 총리는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국가 질병 관리시스템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총리는 어제(18일)부터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