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임명' 이종걸 최고위 불참, 박지원 "특정 계파 독점"…'비노 반발'
↑ 최재성 이종걸 최고위 불참/사진=MBN |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에 최재성 의원이 임명된 가운데, 비노 인사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새민련 이종걸 원내대표는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에 반발해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습니다.
문 대표의 '최재성 카드' 고수가 비노 진영의 반발에 부딪힌 가운데 비노 입장을 대변해온 이 원내대표가 사실상의 당무거부에 돌입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밤 일부 주변 인사들과의 논의를 거쳐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원내대표로서의 업무는 정상적으로 수행하되 당연직 최고위원으로서의 당무는 당분간 거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표가 최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을 강하게 주장하자 "당을 깨자는 것이냐"며 격렬하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4일 문재인 대표가 최재성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을 강행한데 대해 "특정 계파가 독점하고 편한 사람과만 함께 가겠다는 신호탄"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문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친노들에게 불이익을
이어 "계파 청산을 부르짖는 대표께서 강행한 이번 인사에 대해서 많은 의원들과 당원들은 통합, 단결, 그리고 분당의 빌미를 주지 않는 인사가 되기를 바랬지만, 참으로 큰 실망을 안겨 줬다"며 "더욱이 김상곤 혁신위원장의 혁신인사 및 계파청산요구에도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믿는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