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의 정치 심판, 국민께서 해주셔야" 박 대통령, 강한 불만 토로
↑ 배신의 정치 심판/사진=MBN |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그동안 정치권에 쌓였던 불만을 토로하며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구태와 배신·심판이라는 단어를 동원해 가면서까지 정치권을 질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가 일자리와 경제 살리기 법안 통과를 미루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대목에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대통령은"진정 정부의 방향이 잘못된 것이라면 한번 경제 법안을 살려라도 본 후에 그런 비판을 받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 지연의 책임을 물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여당의 원내사령탑도 정부 여당의 경제 살리기에 어떤 국회의 협조를 구했는지 의문이 가는 부분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 세우기
국무위원들도 예상을 뛰어넘는 박 대통령의 정치권 비판 발언에 상당히 놀랐다는 후문입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임기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국회에 끌려가기보다 국정 주도권을 쥐고 개혁에 매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