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경선의 당락을 좌우할 지지율을 두고 박근혜 캠프는 역전됐다고 주장하고 있고, 이명박 캠프는 조작됐다며 충돌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24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한나라당 지지층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박근혜 48.3%, 이명박 47.5%.
박 전 대표측이 주장하는 역전의 근거입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박 전 대표측은 대역전극을 향한 "박근혜 지지자들의 총궐기"를 선언했습니다.
특히,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당선돼도 산악회 사조직으로 인해 선거이후 무효형이 확정될 것이라며 공세의 고삐도 늦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최경환 / 박근혜 캠프 상황 실장
-"mb 산악회는 검찰에서 수사에 착수해서 그 전모가 밝혀져 있습니다. 전국 회원만 30만명이다. 이것은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사항이다"-
이명박 전 시장측은 한국사회 여론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를 빙자한 조작이라며 중앙선관위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형준 / 이명박 캠프 대변인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가 아닌 것은 어불성설이다. 선거 막바지 여론조사가 조작되는 사례가 있다. "-
이어 해외 부동산 보유설, 눈물 호소설, 숨겨진 자식설 등 박 전 대표측이 제기할 수 있는 네거티브 유형 8가지를 미리 공개하며 바람몰이 차단에도 나섰습니다.
네거티브와 여론조사 조작가능성을 통해 뒤집기 시도를 원천봉쇄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강재섭 대표는 양측의 치열한 신경전이 또 다시 몸싸움으로 까지 확산되자 일부 캠프에 대해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공평하게 양 캠프라고 했지만 특별히 자숙해야 하는 캠프가 있을 것입니다. "-
최중락 기자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이명박 박근혜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경선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구태가 쏟아지고 있어 진흙탕 경선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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