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민성욱 기자 청와대에서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나요?
[답변]
네, 백종천 대통령 특사가 귀국하면 아프간 현지 사정이나 협상상황 등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백 특사는 두바이공항을 떠나 오늘 오후 4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아프간에서 파키스탄으로 가 고위급 인사들을 접촉한 뒤 귀국하는 백 특사는 도착하는데로 청와대로 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현지 상황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질문2] 청와대는 인질 석방을 위해 미국 등 다른 나라에게 큰 기대를 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의미인가요?
네, 최근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이 미국이 나서라며 인질 석방을 위해 힘써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청와대는 인질을 구해내기 위해 미국 보다는 여전히 당사국인 아프간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이번 사건 해결에 있어서 아프간 정부의 협조가 중요하다. 다른 나라의 역할을 과도하게 설정하는 것은 관련 당사자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이 안된다"
또, 지금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신중한 자세로 몇가지 단초를 만들어야 한다며 최악이나 최후의 상황을 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평화적인 수단만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군사작전은 반드시 우리 정부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며 안심시키는 한편 한국정부의 동의 없는 인질 구출 작전은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못박았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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