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가 오늘(16일) 오전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습니다.
당·청 관계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새누리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에게 통 큰 사면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16일) 오전 11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가 청와대를 방문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김 대표를 만나는 건 지난 4월 16일 이후 3개월 만의 일로.
관심은 국회법 개정안과 유승민 전 원내대표 거취 논란 과정에서 드러난 갈등을 어떻게 봉합할지에 쏠립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불편한' 사이가 돼 버린 박 대통령과 김 대표가 어떻게 관계 복원의 실마리를 찾을지가 관심입니다.
정치권에선 국정 수행을 위해 여당 협조가 필수적인 박 대통령과, 자신의 정치 행보에 박 대통령 도움이 절실한 김 대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최근 당직 개편과정에서 청와대 의중이 충분히 반영된 만큼, 당·청 관계 복원을 위한 디딤돌은 마련됐다는 분석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한편, 당·청은 이번 지도부 회동에 이어 두 달 이상 중단돼 온 당·정·청 회의도 이번 주 안에 열기로 하면서 이르면 내일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박상곤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