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내일(27일)부터 닷새 동안 여름휴가를 보냅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며 국정을 챙길 예정입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26일)부터 닷새 동안 여름휴가를 갑니다.
내수 회복을 위해 박 대통령이 국내 여행을 가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있었지만 청와대 경내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메르스 사태가 공식적으로 끝나지 않았고 노동개혁, 경제활성화 등 현안도 산적해 있어 박 대통령은 외부로 나가지 않고 청와대에서 국정을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휴가철이 끝나면 하반기 국정 운영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난 21일 국무회의)
"휴가철이 끝나면 하반기에는 국정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서 국민 삶에서 체감이 되도록 각 부처가 적극적으로 책임행정을 해야 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에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서려 있는 경남 거제의 저도에서 1박 2일을 보냈습니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청와대에 머물며 국정 운영에 힘썼습니다.
청와대의 여러 수석비서관들도 대통령과 같은 기간에 휴가를 보낼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