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사에서 한반도 평화를 정착하기위한 구상과 회담 의제를 밝힐 예정입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1차 남북정상회담의 경험과 조언을 듣기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상회담 경험과 조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노 대통령이 직접 김 전 대통령을 만날지는, 시간이 짧고 일정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성사 여부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
또 "노 대통령이 국회의장과 정당 대표의 의견을 듣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상대가 있기 때문에 아직 확정 단계라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자문단이 구성되면 대통령이 위원들로부터 의견을 듣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천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자문단은 남북문제에 식견과 경험이 있는 '지도자 그룹'과 남북문제에 대한 전문가와 학자들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으로 분리 운영될 예정입니다.
천 대변인은 이어 "경제 관련 의제들이 다뤄질 전망인 만큼 경제계 대표의 의견도 듣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문제, 그리고 군축과 경제협력 문제 등 남북 현안들을 정상회담 의제로 확정해 실질적 진전을 이뤄내기 위한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 임동수 / 기자
-" 이같은 노 대통령의 구상은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정상회담 의제로 밝힐 예정입니다. 특히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노 대통령의 비전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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