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 땅 의혹에 대한 검찰 중간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이명박 전 시장 측은 검찰이 '정권연장공작'에 나섰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명박 전 시장의 후보직 사퇴를 언급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1.
이명박 전 시장 측이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반발했다면서요?
답변]
네. 이명박 후보측은 검찰이 정권연장 공작의 총대를 메는 것이냐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재오 최고위원 등 10여명은 대검찰청 앞에서 철야농성을 벌인데 이어 농성 현장에서 회의를 열고 검찰총장 탄핵검토 등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을 정치검찰로 규정하고 규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이재오 / 한나라당 최고위원
-"우리는 검찰의 느닷없는 의혹 부풀리기 중간 수사 발표를 정치 검찰이 이명박 죽이기, 특정후보 지원하기로 규정한다."
이명박 후보 캠프는 이상은씨의 도곡동땅을 차명재산이라고 규정함으로써 마치 그 땅이 이 후보 것으로 보이게 만든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도곡동 땅이 이 전시장의 땅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하면서 이 전 시장의 후보직 사퇴를 언급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당의 불행을 막고 정권교체의 꿈이 무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후보는 용퇴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질문2.
이런가운데 오늘 오후 2시 대구에서 한나라당 경선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리죠?
답변]
네. 이제 19일 경선을 앞두고 오늘 대구와 오는 17일 서울 합동연설회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이명박 후보의 도곡동 땅과 관련한 검찰 중간수사 결과까지 나오면서 오늘 대구 연설회 어느 연설회보다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특히 박근혜 후보의 텃밭이라할 수있는 대구에서 열리는 만큼 박 후보의 맹공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대해 이 후보는 도곡동 땅 절반의 실제 주인이 김재정씨로 밝혀진만큼 차명재산 의혹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주장할 것 보입니다.
또 이 후보가 정권의 음모에 의한 피해자임을 부각시키며 막판 대세론 굳히기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