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청’ ‘남북’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김대중’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방북을 앞두고 테러위협을 받았다.
자신들을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이라 칭한 단체는 4일 오후 배포한 성명서에서 “우리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은 이희호가 탑승할 이스타항공 비행기를 폭파할 것을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우리민족에게 반성은커녕 현시점에서 종북의 졸개들과 다시 방북하려는 것은 이미 다 무너져 곧 자멸하는 것이 시간 문제인 북한 정권의 생명을 다시 한번 연장하려는 수작”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희호가 탑승할 이스타항공의 출국 혹은 귀국편 중 한편을 반드시 폭파할 것을 분명하게 미리 경고한다”며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이 경고를 무시하는 자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사이버범죄수사대 경찰관 10명으로 전담반을 꾸려 문건 작성자 색출에 나섰다.
경찰은 해당 문건이 전자우편을
이희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희호, 별에 별...” “이희호, 경찰 꼼꼼하게 수사해주세요” “이희호, 세상엔 정신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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