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단 탈레반측과 수감자 석방조건에 대한 이견차를 좁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래 기자
[앵커] 우선 밤사이 들어온 새로운 소식이 있습니까?
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수감자를 석방하지 않는다면 대면협상이 없다는 보도는 공식입장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탈레반은 인질 문제를 대화로 풀기 원하며 대면협상을 더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압둘라 잔 사령관의 개인적인 의견일 것이라
고 설명했습니다.
압둘라 잔은 한국인 납치를 주도한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 탈레반 사령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디는 절차상 문제로 오늘(21일)로 연기됐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는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정부는 탈레반과의 대면협상에 대해 수감자 석방에 대한 조건에 서로 입장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협상 과정을 거치며 그 간격을 좁혀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가 직접 석방자 명단을 받지는 않았지만 탈레반이 8명의 석방을 요구하며 아프간 정부에 명단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탈레반측과 핫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고 아프간 정부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다며 어제(20일)로 알려진 협상시한과는 별개로 협상은 계속 진행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납치됐다 풀려나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오늘로서 닷새째 입원중인 김경자, 김지나 씨는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으며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담당 군의관인 국군수도병원 이상훈 대위는 "김씨 등을 정밀 검진한 결과, 현재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