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오늘 각종 성명을 발표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자 우리 군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민혁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 질문 】
북한의 위협이 노골적으로 커지고 있는데, 지금 국방부도 바짝 긴장하고 있죠?
【 기자 】
네, 우리 군은 현재 북한군 동향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한민구 국방장관도 오늘 국회 일정까지 연기해가며,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했습니다.
또 전군 작전지휘관 회의에서는 북한의 48시간 최후통첩을 언급하며 "내일 북한이 어떤 방식으로든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빈틈없는 방어 태세를 당부했습니다.
군의 초긴장상태가 이어지면서 가슴을 졸였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오후 3시 30분쯤 강원도 양구의 21사단 대포병 레이더에 이상한 궤적이 포착된 겁니다.
비슷한 시각 강원도 인제 12사단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는데요.
확인 결과 레이더의 기계적 오작동으로 확인되면서 군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북한이 최후통첩한 날짜가 내일로 다가오면서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