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호 태풍 ‘고니(GONI)’에 대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비상근무 수위가 24일 오후 3시부터 2단계로 격상됐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관계 부처와 시도 담당 국장이 참석하는 ‘태풍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기관별 조치계획을 점검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기상청은 태풍 고니가 이날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했다.
정부는 대규모 정전 복구체제, 농·수산시설 피해예방대책, 철탑 등 옥외시설물 관리, 항만·선박 안전대책 등을 확인했다.
또 상습 침수도로, 절개지, 공사장, 해안 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에 예방순찰 활동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자치단체에 당부했다.
태풍의 직접 피해가 우려되는 부산·울산·강원·경북·경남에는 현장상황관리관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재해경감대책협의회를 파견, 상황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안전처는 전날인 23일 고니 대비 중대본을 가동하고 비상 1단계 근무를 시작했다.
안전처는 “이번 태풍이 올해 우리나라 육상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첫 태풍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생활주변의 위험요
고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고니, 중대본 2단계로 격상됐네” “고니, 긴급회의 열었구나” “고니, 오늘부터 영향권 드는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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