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0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재벌 총수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증인 채택 범위를 두고 여야가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영권을 두고 형제의 난을 일으킨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
메르스 사태로 대국민 사과를 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땅콩회항 사건으로 국민의 비난을 받았던 한진그룹의 조양호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이번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는 재벌 총수들입니다.
여러 사회적 논란을 계기로 정치권이 재벌 개혁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증인 채택 범위에 대해서는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경우 묻지마식 증인 채택은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꼭 필요한 경우에만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이번 국감을 계기로 재벌개혁의 속도를 올리겠다며 각종 논란과 관련된 총수와 기업 대표들을 모두 국감장에 세우겠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신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