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변호사, 교수와 성직자 등 6대 전문직 종사자가 저지른 성범죄가 한 해에 600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명예 1위는 어떤 직종이었을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은폐된 공간에서 볼을 비비거나 허리를 껴안고 입을 맞추는가 하면, 수면 유도제 등 약물까지 이용해 이뤄지는 성범죄.
이른바 사회 지도층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새정치연합 박남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의사·변호사·교수·성직자 등 6대 전문직 종사자는 최근 5년 동안 3천 50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평균 610건입니다.
직종별로는 성직자가 4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성범죄 발생 건수도 지난해는 주춤했지만,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박남춘 / 새정치연합 의원
-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범죄에 대하여 (사법 당국이) 좀 더 엄격하게 법을 집행하고 조직 스스로 윤리 강령을 마련하고…."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