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연설, "재벌개혁도 반드시 병행"
↑ 김무성 대표발언/사진=연합뉴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대 개혁이 국민적인 지지를 받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벌개혁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2일 19대 마지막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재벌들의 황제경영, 재벌일가의 다툼과 갈등 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분노를 언급하며 재벌개혁을 언급했습니다.
김 대표는 "후진적인 지배구조와 시장지배력 남용, 불공정거래를 통해 불법적으로 또는 편법적으로 부를 쌓는 재벌의 행위가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며 "이 같은 행위는 우리 새누리당부터 앞장서서 근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대표는 재별개혁이 반기업정책으로 변질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기업을 적대시하는 것이 정치를 잘하는 것이고, 기업 없이도 경제가 돌아갈 수 있다는 일부 세력의 주장에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동개혁에 대해서는 청년 일자리 창출,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 구축, 노동시장 안정성 등을 목표로 제시한 뒤 "연공서열제, 호봉승급제 등 임금체계 불공정성을 직무와 성과 중심의 선진체계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금융개혁에 대해서는 관치금융 해소를 강조하며, 국민행복기금을 비롯한 채무조정제도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의 이날 대표연설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아주 극우적이고 수구적인 인식을 보여줬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문 의원은 특히 김 대표가 대표연설 직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노조가입률이 근로자의 10%에 불과하지만 그들이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며 노조를 비판한 것에 대해 "노동조합조직률이 10%밖에 안되는 나
또한 김 대표가 국정역사교과서 도입 주장에 대해 "일본 극우파 죽장과 하나도 다를바가 없었다"고 말하며 "국정교과서는 과거 독재정권 시절의 발상으로 되돌아가는 주장"이라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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