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우리 정부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무형 기자...
[앵커] 우리 정부의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네, 긴박한 상황 변화를 알리고 있는 외신의 보도 분위기와는 달리 우리 정부는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19명 전원석방 합의 소식은 물론, 이번 대면협상 보도에 대해서도 일체의 공식적인 반응없이 조금 더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김경자 김지나 씨가 석방될 때도 신병 안전이 최종 확보될 때까지 어떤 확인도 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할 때 정부의 이런 신중한 태도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를 비롯한 정부 인사들이 말하고 있는 협상의 상당한 진전이라는 부분이 이번 대면접촉을 염두에 둔 표현이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한편, 중동 3국을 순방 중인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사우디에 이어, 카타르 하마드 국왕에게 노무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아프간 인질 석방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또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우리 인질들이 봉사를 위해 아프간을 찾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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