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45) 정의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조건만남’을 검색해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밤 보도자료를 통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오늘 본회의장에서 회의에 집중하지 않고, 부주의한 행동을 한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담았다.
앞서 전날 한 매체는 박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중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기사를 찾아보다 검색창에 ‘조건만남’을 입력, 얼마 안 있어 본회의장을 나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보도 직후 박 의원 측은 “트위터에 ‘조건만남’이라는 단어가 떠 ‘뭐지?’하고 눌렀다가 성인 사이트가 열려 바로 닫았다”면서 “다시 본인 이름을 검색하려고 했는데 직전 검색어였던 조건만남이 자동완성기능으로 입력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동영상에는 마치 조건만남 하러 나가는 것처럼 편집됐는데 다음 회의 일정 때문에 먼저 일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누리꾼
박원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원석, 제명시켜야 한다” “박원석, 조건만남 왜 검색했을까” “박원석, 강한 징계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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