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성폭행 혐의에 연루돼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심학봉 무소속 의원의 징계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지난 달 28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심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 의견을 내놓은 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자문위에서 결론이 나왔으면 (국회에서) 시간을 끌지 말고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심 의원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 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7일 징계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심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 및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여기서 ‘의원직 제명’으로 결론이 나면 윤리특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윤리특위 여당 간사인 홍일표 의원은 6일 “위원들 간 이견이 있는 만큼 이번 주중 전체회의를 열 가능성은 반반 정도”라고 밝힌 반면 야당 간사인 최동익 의원은 지난 4일 “가급적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10일 이전에 윤리특위에서 결론을 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심 의원은 지난 4일 윤리특위 회의를 앞두고 소명서를 제출해 자신에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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