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당의 이명박 후보 검증 주장과 맞물려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의 정면충돌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한나라당 당사입니다.
질문1)
한나라당은 이번 의혹이 단순한 개인적 차원이 아닌 정권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죠?
답변1)
그렇습니다.
한나라당은 신정아 사건과 정윤재 전 비서관의 부산 국세청장 로비사건을 권력형 비리고 규정하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정권 말기에 여러가지 권력형 냄새가 나는 비리들이 터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신정아 교수 파문 검찰은 이 사건을 철저히 신속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합니다."
신정아 사건의 경우 청와대 변양균 정책실장 등 외압과 회유를 받은 의혹이 있고, 정윤재 전 비서관은 사실상 청탁 돈거래의 중간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검찰의 수사가 미진할 경우에는 특검을 추진하겠다며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질문2)
이명박 후보는 잠시 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하죠? 무슨 말이 오갈지 궁금한데요?
답변2)
네, 잠시 후인 오후 4시 30분에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만나게 되는데요.
김 전 대통령은 그동안 한나라당 그러니까 이제는 이명박 후보에 맞설 범여권의 전열 정비를 촉구해 왔습니다.
이로 인해, 전직 대통령의 예방차원이라고 하지만 이명박 후보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화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후보는 2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그동안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낸 바 있어 김 전 대통령이 이에 대해 언급할 경우 이 후보의 대응도 주목됩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오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과 이 후보는 치열한 경선과정과 아프간 피랍 국민 석방에 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인터뷰 : 전두환 / 전 대통령
-"납치됐던 사람들이 석방됐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근래 소식 중에서 낭보다."
인터뷰 : 전두환 / 전 대통령
-"내가 대신 인질이 되고 그 사람들 풀어줬으면 하고 했다. 나는 특수훈련도 받아서 그 사람들보다는 빨리 풀려날 수 있다."
이 후보는 또 어제 주한 일본 대사에 이어 오늘은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와 면담을 갖는 등 주변 4강 대사와의 면담을 이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한미 공조는 동북아 평화와 양국 경제 발전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고, 버시바우 대사도 앞으로 양 국의 동맹 관계에 있어서 협력은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당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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