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진통 끝에 오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엽니다.
첨예한 갈등을 빚은 특수활동비에 대해선 다음 달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 차일피일 미뤄진 현안 처리를 위해서입니다.
회동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졌고,
마침내 오늘 본회의를 여는데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중점법안을 다 풀어서 가급적 합의가 되는 대로 통과하도록 우리가 마음을 모았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갈등을 빚어 온 특수활동비 문제는 개선안을 마련해 예산에 반영하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특수활동비에 대한 획기적인 제도개선안을 여당이 합의해주셔서 예산에 반영할 길이 열렸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선 우선 이기택 대법관 후보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지며,
이미 시한을 넘긴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안을 처리하게 됩니다.
이 밖에 여야정 협의체를 다음 달 꾸려 한·중 FTA에 따른 피해대책도 논의키로 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