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회 국정감사장에 서게 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신 회장을 오는 17일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불러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직접 듣기로 의결했다.
정무위는 또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이사,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회장 등 증인 41명과 참고인 9명의 명단도 확정했다.
다만 네이버와 다음 등 양대 포털 사이트의 경우 이해진 NHN 의장이나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이 아니라 임원급을 부르기로 했다. 여야가 국감 파행을 막기 위해 한발씩 물러선 셈이다. 정무위는 지난 7일 신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놓고 고성과 몸싸움이 오가며 파행된 바 있다.
국회는 이날부터 한달여간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 돌입했으나 첫날부터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선거중립 의무 위반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이 나오는 14일까지 행자부 국감을 하지 않겠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야당은 14일에 정 장
[신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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