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과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과 장거리 미사일 문제 해결에 나섭니다.
국제 사회 공조를 통해 북한의 무력 도발을 막아내는데, 이번 가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우리 정부와 6자 회담 당사국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특히, 이달 말에서 10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상외교 행보는 북한의 군사 도발을 막는데 방점이 찍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공조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러시와 일본 등 한반도 주변 북핵 6자회담 당사국 정상들을 유엔에서, 혹은 다른 방식으로 접촉을 갖는다는 계획입니다.
친분이 있는 이들 정상과의 공조를 통해 북핵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겁니다.
오는 25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북핵 문제에 다소 미온적이었던 중국이 어느 정도의 압박 카드를 꺼낼지에 따라, 북한이 느끼는 부담 역시 달라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박 대통령의 중국 열병식 참석 이후 한층 가까워진 한중 관계가, 중국의 실질적인 태도 변화로 이어졌을 지도 관심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북한 비핵화는 다음 달 16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가장 중요한 의제인 만큼, 이번 가을은 현 정부 외교력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