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을 두고 'A 학점이다', 'F 학점이다'라며 여야 원내대표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어제(23일) 국회에서 열린 프리미엄 정치뉴스 '레이더P' 1주년 토론회장에서인데요.
여야 원내대표의 치열했던 신경전을 김준형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경제가 위기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렸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객관적인 해외 평가,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경제를 살려야겠다는 의지와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A 학점을 주겠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최경환 경제팀에 대해서는 F 학점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은 학사경고입니다."
증인 문제를 두고 파행이 잇따랐던 국감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면서도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묻지마 식의 증인 채택, 또 구악적인 태도…."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아주 중요한 증인에 관해서 거부하고 있는 새누리당에 대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다만, 경제법안 처리와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 서로 협조하겠다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고,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8·25 합의의 성과를 잘 지켜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