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전체 군인과 주민들에게 월 생활비 100%에 해당하는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전체 인민군 장병과 근로자들, 연금·보조금·장학금을 받는 모든 대상들에게 월 기준 생활비의 100%에 해당하는 특별상금을 수여한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특별 격려금 지급은 당에 드리는 충정의 노력적 선물을 마련하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당국이 전 주민과 군인들에게 월급 기준의 특별 격려금을 일괄 지급하는 것은 정권 수립 이래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특별 격려금은 군인과 현재 직장을 다니는 주민은 물론 대학생 그리고 은퇴자와 무직자까지 고등학생 이하를 제외한 모든 성인
북한 노동당 간부 출신의 한 탈북자는 “과거 김일성·김정일 정권에서는 경제계획을 초과 달성한 기업소나 농장에 일괄적으로, 또는 개인에게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 일은 있어도 전체 주민과 군인에게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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