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APEC 1차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민간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1개국 정상들은 에너지 집적도 25% 감축과 대대적인 숲 복원 등을 골자로한 시드니 선언을 채택하기로 합의했습니다.
1차 정상회의 소식 임동수입니다.
한국과 미국, 중국 등 21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제8차 APEC,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개막했습니다.
1차 정상회의의 주제는 '역내 공동체 심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 건설'로 의장국인 호주의 '존 하워드' 총리의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1차 회의 끝에 에너지 집적도 25% 감축과 대대적인 숲 복원 등을 골자로한 시드니 선언을 채택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민간 기업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기후 변화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기술과 자본을 가진 민간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민간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6자 회담의 진전을 환영하고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는 후속 조치가 중요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서 "아태 지역내 기업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경영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임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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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PEC 참가를 계기로 온실 가스 배출 10위국인 우리나라가 2012년 협상에서 국익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했다는게 청와대의 평가입니다. 시드니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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