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위해 오늘 회의를 엽니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설 방침인데, 야당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내일이나 모레쯤 국정교과서 고시에 나설 예정인데, 이를 계기로 왜곡사례집 발간, 세미나 등 여론전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현 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해 왔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지난 8일)
- "두산동아 고교 교과서의 경우에 '정부와 대기업의 유착관계는 심화된다' 고…, 이것이 기업의 전부인 양 가르치는 것이 과연 올바른 교육인지…."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지난 8일)
- "심지어 (6.25가) 남침이란 표현을 쓰지 않는 교과서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국정교과서를 발행하는 나라는 북한과 방글라데시 정도"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던 새정치민주연합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국정화를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의당 역시 새정치연합과 공동 대응하겠다며 내일(12일) 구체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