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13일) 3박 6일의 일정으로 미국 순방에 오르는 박근혜 대통령이 방미 기간 미 국방부 펜타곤을 방문합니다.
북한이 열병식을 통해 300mm 방사포를 공개하는 등 군사력을 과시한 터라 이번 펜타곤 방문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모레(13일) 오후 미국 방문 길에 오릅니다.
3박 6일의 순방 기간, 박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와 미 국방부 펜타곤 방문, 오바마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일정 등을 소화하게 됩니다.
박 대통령의 일정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건, 오는 15일로 예정된 펜타곤 방문.
한민구 국방장관이 수행하는 가운데 박 대통령은 우리 대통령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펜타곤을 찾습니다.
▶ 인터뷰 : 주철기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미국 국방부인 펜타곤을 방문해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재확인할 예정입니다."
북한이 열병식을 통해 군사력을 과시한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펜타곤 방문 자체가 '도발에는 응징'이라는 강력한 대북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최근 미국 조야에서 제기되는 한국의 '중국 경사론'을 불식시킬 수 있는 상징적 의미로 해석됩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대북 공조를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