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이나 전투기 등 적의 공중 도발에 맞서 우리 영공을 지키는 공군의 지대공 무기들이 화력시범을 보였습니다.
40km를 15초 만에 날아가 적을 명중하는 패트리엇 미사일과 1분에 3천 발을 퍼붓는 벌컨포까지.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우리 영공에 적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나타납니다.
사이렌이 울리고 '미사일 잡는 미사일' 패트리엇이 힘차게 솟구쳐 오릅니다.
명중!
지난해 실 사격모습이 처음 공개된 패트리엇 미사일은 적의 탄도 미사일을 40km 이하의 고도에서 요격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40년 넘게 우리 영공을 지켜온 호크 미사일도 쏜살같이 날아갑니다.
역시 명중!
근접한 적 전투기는 휴대용 대공미사일 미스트랄과 벌컨포의 몫입니다.
1분에 3천 발을 퍼붓는 벌컨포와 순식간에 3km를 날아간 미스트랄 미사일에 적 전투기가 맥없이 추락합니다.
현장음) "명중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준 / 공군 8647부대장(소령)
-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하여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공대비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이번에 화력시범을 보인 지대공 무기 4종류에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이 더해지면 우리 영공은 더욱 물 샐 틈 없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