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난항을 보이나 싶었는데, 결국 단일화에 성공했나요.
예 그렇습니다. 예비경선 이후 첫번째 친노단일화가 잠시 후 이뤄집니다.
이해찬 한명숙 후보는 오늘 강원도 춘천에서의 합동연설회에서 이해찬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오늘 단일화에 앞서 두 후보 측은 어제와 그저께 이틀간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지지도와 선호도, 본선경쟁력 등 3가지 문항을 조사한 결과 이해찬 후보가 10% 포인트 정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관계자는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나머지 친노 후보인 유시민 후보와의 단일화 원칙에도 합의했습니다.
유시민 의원은 내일부터 시작될 제주, 울산, 강원, 충북 경선의 결과를 본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으로 두 전 총리의 단일화는 본 경선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까지 손학규 정동영의 양강 체제로 전개됐던 경선 구도가 이들 단일화 후보를 포함한 3강 구도로 재편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후보의 정책과 강세지역 등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고 있어 단일화 효과가 그대로 지지율 합산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질문 2)
김한길 그룹도 오늘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구요?
예. 김한길 강봉균 노현송 의원 등 이른바 김한길 그룹 의원 14명은 지금 진행중인 회의를 통해 손학규 정동영 후보 중 한 명을 지지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조찬 모임을 열어 지지후보 결정을 논의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손학규 지지 주장과 정동영 지지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게 되면 경선 초반 판세에 적지 않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김한길 그룹 의원들은 각자 1만명 이상씩 선거인단을 모집하기로 한 상태로, 20만명 이상의 선거인단 확보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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