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 KF-X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지난 4월에 이미 핵심기술 이전이 제한되는 걸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민구 국방장관은 핵심기술 이전이 제한되는 걸 방미 이전에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백군기 / 새정치연합 의원
- "장관님은 이게 계약할 때 상황으로 봐서 기술이전 안 되겠다 알았어요? 몰랐어요?"
▶ 인터뷰 : 한민구 / 국방부 장관
- "미국 측이 지난 4월 안 된다고 공식으로 통보한 이후에 이것을 정확하게 인식한 것입니다."
그래도 미국을 방문해 노력한 결과 '워킹그룹'을 만들어 기술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고 해명하자,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정두언 / 국회 국방위원장
- "혹시 내가 도와줄 수 있을지 모르니까 그때 내가 또 연락할게 이러면서 마무리한 것 아닙니까?"
한 장관이 KF-X 독자 개발 방침을 고수하자, 의원들은 사업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홍철호 / 새누리당 의원
- "2025년도에 여기에 계신 분들 중 누군가가 가문의 수치로 알아야 할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이밖에 한 장관은 핵심기술 이외에 21개의 기술 이전은 다음달까지 미국이 승인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