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5인 회동'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청와대와 여야가 극적 합의를 이뤘습니다.
결국, 5인 회동으로 결론났는데 내일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원내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나 국정 현안 전반을 논의합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인 회동'이냐, '3인 회동'이냐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인던 여야.
내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참석자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그리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입니다.
당초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5인 회동'을 야당이 수용한 모양새입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방미 성과 설명과 함께 노동관련법, 한중FTA 국회 비준, 예산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당에서 박 대통령과 논의하고자 했던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해서, 청와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달랐습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면서,
특히 역사교과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