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명박 후보의 입장을 고려한 듯 이례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침묵했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청와대는 이규용 장관 내정자의 위장전입 사실은 차관 승진때 알았다며 교육을 위한 위장전입은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부동산 투기 등 위법 사항으로 이어진 위장전입은 아니고 자녀 취학을 위한 위장전입으로 밝혀져 임용에 있어 중대한 결격 사유는 아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의 움직임은 엇갈렸습니다.
통합 신당은 적절치 않은 인사라며 이 장관 내정자의 인사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최재성/ 신당 원내부대표
-"만약 대통령이 몰랐다면,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에 결격사유가 발생한 것이다. 내정을 철회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후보의 입장을 고려한 듯 이례적으로 침묵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를 감안한 듯, 이명박 후보의 위장 전입에 대해 청와대가 인사검증을 한다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다른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그것은 자녀 교육 이외에 다른 이유가 있지 않는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검증 결론은 알 수 없다"
이어 위장전입에 대한 이명박 후보의 진실은 알지 못하며 횟수가 많은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임동수 / 기자
-"분명 이명박 대선후보와 이규용 장관 내정자의 위장 전입은 목적이 다른 만큼 달리 봐야 한다는게 청와대의 입장입니다.신당과 청와대의 설전을 지켜만보고 있는 한나라당은 침묵속에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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