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열릴 작별상봉을 끝으로 2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모두 마무리됩니다.
이산가족들은 또 한 번 기약없는 작별을 하게 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형 기자!
【 질문 1 】
남측 가족들은 오후쯤 다시 속초로 귀환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잠시 후인 아침 9시 반부터 마지막 행사인 작별 상봉이 예정돼 있는데요.
2시간여의 만남이 끝나면 남측 가족들은 금강산 현지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5시 반쯤 이곳 속초에 도착합니다.
2박 3일 동안의 짧은 기간에 상봉장은 그야말로 눈물과 웃음으로 가득했습니다.
65년 만의 감격스런 재회를 뒤로하고 이제 기약 없는 작별의 시간만 남았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남측 총 90가족 254명이 북측 가족 188명을 만났는데요.
상봉이 1년 8개월 만에 어렵사리 재개되면서, 행사를 빨리 정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산가족들이 나날이 고령화되면서, 이번 행사 때도 상봉자 2명이 구급차를 타고 북으로 이동하는 등 건강 문제가 대두됐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도 상봉 정례화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혀, 앞으로 정례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