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을 포함한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가 손학규 후보의 '대세론'을 넘어서며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센터 조사에서 '범 여권 후보 중 누가 가장 낫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정동영 후보가 21.7%의 지지를 얻었고, 손학규 후보는 18.5%, 민주당 조순형 의원이 10.3%를 기록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승리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정동영 후보는 41.4%로 손학규 후보와 이해찬 후보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한겨레신문과 리서치플러스가 조사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정동영 후보는 31.2%로 손학규 후보와 이해찬 후보를 앞섰습니다.
불과 한달전 여론조사에서 손학규 후보에 크게 뒤졌던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은 최근 경선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선두에게 표가 쏠리는 '꽃가루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모든 가상후보들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습니다.
범여권 예비후보군과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이명박 후보는 누구와 대결해도 압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겨레 신문의 가상 3자 대결에서도 이명박 후보는 적게는 64%, 많게는 70%의 지지율로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성인남녀 1천명에 대한 전화면접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