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을 위한 인재 영입이 한창인 천정배 의원이 정운찬전 국무총리에게 신당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전 총리는 "열심히 하시라"며 거절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지난달 30일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만나 신당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 전 총리는 천 의원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같이 힘을 합쳐서 일하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열심히 하시라고 했다"며 "동반성장연구소 일로 바빠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신을 둘러싼 총선 출마설과 신당 합류설에 대해서는 "정말 모르는 일"이라며 "신당과 총선 출마는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천 의원은 조만간 창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다음 달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정치권 내외 인사들과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지만, 인재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어 신당의 성공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 전 총리는 모레(9일) 강연을 위해 국회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신당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