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도해드린 괴소문 박원순 서울시장 별거설의 근원지가 새누리당 지지 모임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박 시장의 부인 강난희 여사가 구설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오지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괴소문의 유포자로 지목한 SNS 정치 친목 동호회입니다.
지난 6월 설립돼 5백 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미래희망여의도포럼 관계자
- "우리는 어차피 여당 밴드니깐 (명예 총재로) 추대를 하자 이랬는데 대표님이 거절하셨어요. "
이 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글을 퍼다 날랐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검찰 수사는 불가피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미래희망여의도포럼 관계자
- "왜 우리만 지목해서 그러는지…나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고발했어요."
주목할 점은 박 시장의 부인 강난희 여사가 유독 괴소문의 소재가 돼왔다는 점입니다.
2012년에 이어, 지난해 6·4 서울시장 선거 당시에도 강 여사를 둘러싼 성형 부작용 의혹과 잠적, 출국설 등이 파다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지난해 6월)
- "저희 아내 활동 여부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습니다마는 (정치인 가족이라고) 프라이버시가 무한정 노출되고 또 부당하게 공격받는 건 지양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박 시장 측은 강 여사 관련 모든 의혹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설"이라며 일축했지만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