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하면, 차량이 적어 한산한 도로의 모습이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그런데, 최근 평양 도로 모습이 확 달라졌다고 합니다.
교통체증부터 끼어들기하는 얌체차량까지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꽉 막혀있는 4차선 도로.
알고 보니, 끼어들기하는 차량 하나가 길을 막고 있습니다.
정체가 이어지자, 경광봉을 들고 교통정리하는 경찰과 수신호하는 여경까지 등장합니다.
한쪽에선 중앙선을 침범해 서 있는 승합차도 눈에 띕니다.
얼핏 우리의 익숙한 도로 상황 같지만, 모두 지난 9월 평양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인도네시아 프리랜서 사진작가 자카 파커는 2012년 평양을 처음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택시와 차량들로 교통체증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분 30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어,「 2012년과 비교해 차량이 확연하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 속 차량들은 중국산 자동차가 대부분이었지만, 닛산 SUV등 일본 제품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자료화면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