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13일 자체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주에 이어 또 하락, 4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1주만에 최저치에 해당한다.
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의 남녀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벌인 휴대조사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전체의 40%로 전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48%로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그밖에 ‘어느 쪽도 아니다’는 답변이 6% ‘모름·응답거절’이 6%였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달 30일 9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44%를 기록했지만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이후인 지난 6일 41%로 8·25 남북합의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이번주에도 하락곡선이 이어졌다.
갤럽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5주연속 대통령 직무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가운데 1위(26%)였다고 밝혔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9%로 전주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포인트 상승해 22%를 기록했다. 정의당도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4%를 기록했고, 지지정당이 없거나 의견을 유보한 응답이 35%였다.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