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이 차분하고 실용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며 성공을 자신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의 최우선 의제로 평화와 경제협력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 대통령
-"무엇보다 평화 정착과 경제발전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먼저 6자회담의 성공과 한반도, 그리고 동북아의 평화에 기여하는 회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입니다.
경제 협력에 있어서는 대규모 협력 외에도 남북한 간의 인식의 차이를 극복하는데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 대통령
-"남북한 간의 인식의 차이에 기인한 장애도 적지 않습니다. 이 장애를 극복하지 않고는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기 어렵습니다."
특히 협력이 어려웠던 군사적, 인도적 부분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 대통령
-"군사적 신뢰구축과 인도적 문제에 있어서도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노 대통령은 다만 자신의 남은 임기가 짧은 만큼,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 대통령
-"시기를 놓지지 않고 한 걸음 착실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욕심을 부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몸을 사리거나 금기를 두지도 않을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큰 틀에서 남과 북이 가는 길이 다르지 않다며 이번 회담의 성공을 위해 국민들의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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