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가 야권의 문·안·박 연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안철수전 대표는 당초 내일하려던 입장 발표를 미뤘고, 문재인 대표는 몸살을 이유로 아예 국회로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연대 제안으로 뒤숭숭한 새정치민주연합.
내일(24일)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 발표를 앞두고 한동안 긴장감이 흘렀지만,
뜻하지 않았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가 절묘하게도 한박자 쉬어가는 타이밍이 됐습니다.
일단 입장 발표는 미뤄졌고,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
- "국가장때 발표할 수 있습니까?"
문재인 대표 역시 당초 어제(22일) 안 전 대표 관련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중을 이유로 모든 일정을 취소했고,
급기야 몸살을 이유로 최고위원회의 대표 발언문도 주승용 의원에게 넘겼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오늘 대표께서 참석 안 하셔서 대표의 모두발언을 대독하겠습니다."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김 전 대통령의 서거란 변수가 '문·안·박 연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두의 귀가 영결식 이후 안 전 대표의 입에 쏠려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박광태 VJ
영상편집 : 원동주